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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편의점 겨울 간식 대장은 군고구마…호빵 매출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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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군고구마가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이었던 호빵을 제치고 인기 먹거리 1위에 올랐다.

편의점 CU는 최근 3개월간 겨울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이달 중순 들어 처음으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의 65%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1월 들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5.7% 앞섰다.

1월 군고구마 매출은 무려 222.9%나 신장했다.

반면 호빵 매출 신장률은 5.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군고구마는 호빵(1만3천여개 매장)의 6분의 1 수준인 2천여개 매장에서밖에 판매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CU는 "최근 길거리에서는 군고구마 판매점이 갈수록 자취를 감추면서 편의점이 대체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U는 2017년부터 점포에서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했고 2019년에 2천여개 점포로 판매점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군고구마 판매점이 4천여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군고구마
[BGF 리테일 제공=연합뉴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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