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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군위군, 대구통합공항 단독후보지 유치 기습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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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직후 새벽에 전자결재로 국방부 송부

뉴스1

군위군이 국방부에 보낸 군공항 이전 우보 단독 유치 신청 공문(군위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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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경북 군위·의성 주민 본 투표가 끝난 22일 오전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공항 이전지로 우보지역을 결정한 후 유치신청서에 사인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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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주민투표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결정되자마자 경북 군위군이 탈락한 우보면 단독후보지 유치를 국방부에 기습적으로 신청했다.

22일 군위군에 따르면 김영만 군수가 투표 개표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전 1시쯤 군의회 등과 긴급 협의를 거쳐 '대구 군공항 이전 유치 신청' 결재서류에 서명한 후 오전 2시쯤 유치 신청 공문 사본을 첨부해 전자결재로 국방부에 송부했다.

군위군의 주민투표 결과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의 찬성률이 76.27%로,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의 찬성률(25.79%)보다 높은 점을 내세워 단독 유치를 신청한 것이다.

군공항 이전특별법(8조 2항)에는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김 군수는 주민투표 직후 "군위 군민들은 압도적으로 우보를 선택했다.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단독후보지인 우보 유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의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에 따라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최종 선정이 또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와 대구시 등은 당초 대구통합신공항 완공 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했지만 군위군과 의성군이 이전지 선정 기준에 대한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1년 가량 늦춰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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