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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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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8 검찰 대학살 인사' 입장 공개문 막은 법무부..야당, 고발 조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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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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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호 법무부가 '1·8 검찰 대학살 인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서를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야당은 "대검찰청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법무부가 법·규정·관례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 고발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는 검찰 고위직 인사 직후인 지난 9일 윤 총장의 입장을 '즉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 검찰국은 당일 즉시 대검에 이를 전달하지 않고 나흘이나 지나서 자료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검은 지난 15일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지휘부가 교체된 것에 대한 윤 총장의 입장을 A4용지 1장 분량으로 작성해 법무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21일 이후로도 국회에 윤 총장의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검찰국은 윤 총장 답변서를 확보하고도 "(자료가 왔는지) 확인해보겠다" "사안이 민감하다" "대검이 추가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니 기다리라"면서 국회 제출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측은 "윤 총장 답변서에 추가 수정할 사항은 전혀 없고, 규정에 따라 법무부가 국회에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국회에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대검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한 윤 총장 답변서를 의도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국민의 알 권리 침해이자 추 장관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법과 규정, 관례 등을 무시하는 막무가내는 처음본다. 추후 고발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대검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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