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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구글·MS·IBM과 AI 연구하는 밀라, ETRI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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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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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체결 이후 Mila 연구소 로고 앞에서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한 모습(왼쪽부터 김철호 선임연구원, 백옥기 연구위원, 김명준 ETRI 원장, 요수아 벤지오 Mila 교수, 이리나 리쉬 Mila 교수)/사진=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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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얼에 위치한 밀라(Mila)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밀라 연구소는 AI와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옥스퍼드, 스탠포드 대학,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양한 전 세계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는 “AI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연구진이 추구하고 있는 비전과 밀라 연구소의 목표인 ‘인간 수준(Human-Level) AI’와 일맥상통해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ETRI IDX+연구단은 그동안 인간 두뇌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자가적응하는 ‘AI 엔진 사이버 브레인’과 이를 활용한 정밀의료 분석 도구 ‘사이버 디엑스’(CybreDx), 미세먼지 분석 도구 ‘사이버 에어’(CybreAir) 등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

연구 성과는 국내에서 치매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며, 향후 예방의학이나 질병의 조기진단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연구원은 밀라 연구소에 연구원을 파견하면서 차세대 AI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기존 ETRI 연구성과에 적용,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향후 북미 지역에서 진행하는 첨단 AI 기술 관련 국제공동과제를 수주하는 등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백옥기 ETRI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은 “기존 인공지능의 연구범위를 확장해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하는 AI’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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