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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황교안 "총선 압승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막는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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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년 기자회견 "4월 총선 文정권 심판해달라"

"가장 혁신적인 공천 기준 마련, 지도자 희생정신 절대적"

"민심 안정 위해 1대1 영수회담 제안"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합 이뤄야"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노컷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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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2일 "총선 압승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 당은 가장 혁신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희생정신이 절대적"이라며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혁신과 더불어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 통합은 의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현재의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민심 안정시키고 국민 안심시키기 위해 대통령과 1대1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더 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나지 않고 국민 무시하는 그런 불통의 대통령이라는 비난 받지 않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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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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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질의응답에서 개헌 추진과 관련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통령제로 바꿀 것인가 문제가 시급하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제1야당 무시하고 마음대로 국정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보수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데드라인'이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당 창당 문제라든지, 조직 운영 부분에 대해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되면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통합신당을 만들 경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추대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선 "혁신통합추진위원회나 새보수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분이 좋은 공관위원장일까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새보수당이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에 대해 반대하는 것과 관련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합을 이뤄야 하고,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된다고 하는 것 보다도 우리의 목표를 좀 크게 생각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출마에 대해선 "공관위가 판단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리 한국당이 도움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지리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TK(대구경북) 대폭 물갈이에 대해 "대구경북 쪽에서 헌신하는 의원들도 나라발전 위해 애를 썼다"며 "그런 점을 감안해서 누구도 불이익 당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공천이 되도록 공관위원장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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