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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노무현 사위' 곽상언 민주당 입당…충북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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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변호사 "오늘부터 이름 석자로 소명 찾겠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 출마 선언

강태웅 前부시장·박종국 前편집장도 與 입당

각각 용산구, 충북 증평·진천·음성 출마 선언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노컷뉴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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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4·15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곽 변호사,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그리고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란 제 이름 석자로 제 소명을 찾을 것"이라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곳은 현재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다.

곽 변호사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지난 100년간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면서 "출마하려는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지만 제 정치를 조상 넋이 깃든 충북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땅히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말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곽 변호사는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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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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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전 부시장도 이날 입당식에서 "서울시 행정을 하면서 법 제도의 한계로 이따금씩 어려움, 목마름, 갈증을 느껴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현역 부시장 신분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사표를 쓰고 나오는 날이라 출입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몇 마디를 드린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는 최근 서울시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 글을 보내 "30여 년간 몸담아온 정든 서울시를 떠나 정치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 전 부시장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같은 날 민주당에 입당한 박종국 전 편집장은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언론인으로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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