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각각 10만원(3.4%, 4.6%) 늘어난 수치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하고 받는 소득(세전)과 연중 수당·보수 등을 월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한 것을 말한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중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평균소득이 61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및 보험업(617만원)과 국제 및 외국기관(420만원) 등도 높았다. 소득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 미 음식업(132만원),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89만원) 등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더욱 악화됐다. 중소기업의 평균소득은 231만원으로 대기업(501만원)의 46.1%에 그쳤다. 임금격차는 1년 전(265만원)보다 5만원 더 벌어졌다.
특히 50대 근로자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에서 근로하는 50대의 평균소득은 251만원이었으나 같은 연령대의 대기업 근로자는 2.6배 높은 663만원을 받았다.
40대의 경우 한 달 평균 중소기업 근로자는 271만원, 대기업 근로자는 637만원(2.4배)을 벌었다. 30대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250만원, 대기업 근로자가 482만원(1.9배)을 받았다.
|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경제적인 구조 안에서 많이 버는 쪽이 있고 적게 버는 쪽이 있어 임금격차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다만 기업규모를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기업, 소기업 등 4개 기준으로 나누면 지금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득통계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하루 이상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통계청은 4대 사회보험(국민·건강·고용·산재)과 직역연금(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에 가입된 약 1828만개 일자리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73만개 표본을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onjunge02@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