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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한 폐렴' 국내 의심 증상자 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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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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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본부는 22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질령관리본부는 오늘 추가 발생한 유증상자 4명에 대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사대상 유증사자는 총 16명이 신고 됐고 이중 확진환자는 1명이다.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 35세 여성으로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확진환자 제외 15명 가운데 오늘 추가 발생한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다. 능동감시 대상자 34명 중 1명은 격리해제 됐으며 나머지 33명은 보건소 등을 통해 감시 중이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감염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을 것 같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을 것 같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중국에서 309명 발생했다.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에서 270명, 베이징 5명, 상하이 2명, 이외 지역 32명이 신고됐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태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이 각각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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