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 4번째 온다···달라진 점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2020 뮤지컬 '신과함께' 캐스팅.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2020.01.22. realpaper7@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창작가무극(뮤지컬) '신과함께_저승편'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3월25일부터 4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쌍천만 영화'인 '신과 함께' 시리즈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가 바탕이다. 이 웹툰은 다른 장르로 옮긴 것은 서울예술단의 '신과함께_저승편'이 먼저다.

2015년 초연 당시 원소스-멀티유즈의 성공한 사례로 호평 받았다. 2017년 재연은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했다. 그 사이 같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4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8년 3연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거대한 원형무대와 무대바닥 LED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 등을 인정 받았다.

올해 4번째 무대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신과함께_저승편'에서 이번 시즌과 가장 달라지는 점은 염라대왕 역의 배우가 저승의 다른 대왕들을 멀티로 연기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배우들이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김동연 연출은 "원작 웹툰과 영화가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적 재미를 부가하고자 염라대왕의 배우는 저승의 여러 대왕을 멀티로 연기한다"면서 "구원과 심판이 대립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인간과 항상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저승 국선변호사 진기한 역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시라노' 타이틀롤로 최근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배우 조성윤이 이 역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법 없이도 살 착한 남자 김자홍 역에는 지난 두 번의 공연에서 이 역을 연기한 정원영이 다시 맡는다. 서울예술단의 기대주 신상언이 김자홍을 번갈아 연기하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적인 저승차사 '강림'은 서울예술단의 차세대 스타 김용한과 강상준이 번갈아 연기한다. 저승 최고의 권위자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 염라대왕은 뮤지컬, 연극, TV를 넘나드는 이석준과 초연 때부터 만화 속 염라보다 더 만화 같은 캐릭터 구현으로 인기를 누린 금승훈이 나눠 맡는다.

워커홀릭 저승차사 해원맥 역은 최정수가, 해맑은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에는 김건혜와 이혜수가 더블캐스팅됐다. 억울한 죽음이 안타까운 원귀 역은 이기완이 맡는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서울 공연을 마치고 5월 대만 웨이우잉 국가문화예술센터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