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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원도, '우한 폐렴' 대처 방역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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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2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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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대처에 나선다.

강원도는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반장으로 한 강원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우한 폐렴 확산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반은 20개반 80명으로 환자발생 감시 및 접촉자 관리 강화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강원대학교병원, 강릉의료원 2개소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음압격리병상 6실, 8병상이 마련돼 있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에도 도 및 시‧군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일일보고를 실시한다.

감염병 위기관리 상황에 따라 선별진료소 설치 등 추가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A씨가 능동감시 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악화 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B씨(35·여)가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로 입국한 이 환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 조치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능동감시 관리 대상자는 49명으로 확진환자 접촉자 35명, 유증상자 14명으로 나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전염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으로 사스, 메르스 등이 해당된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병·의원 진료 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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