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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길, ‘아이콘택트’ 출연 결정한 이유…제작진 “오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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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아이콘택트’ 제작진이 길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한국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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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이 ‘아이콘택트’로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22일 “길이 오는 27일 방송될 ‘아이콘택트’ 24회에 출연한다. 최근 녹화를 마쳤다. 길은 오랜만에 돌아온 방송에서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진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몇 개월 전 우연히 연락이 닿은 길이 활동을 중단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며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 어렵게 출연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길의 눈맞춤 상대는 일반인으로, 길과는 깊은 인연으로 얽혀 있는 인물이다. 말보다 더 진한 진심을 드러내며 눈빛으로 소통하는 ‘아이콘택트’의 프로그램 특성상, 이번 방송에서 길은 상대방과의 조용한 눈맞춤을 통해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길이 출연하는 ‘아이콘택트’ 24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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