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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해찬, 이낙연에게 선대위원장직·종로 출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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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무총리 직을 마치고 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국회에 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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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22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과 서울 종로 지역 출마를 동시에 제안했다. 대선 주자인 이 전 총리를 선대위의 간판 격으로 예우해 ‘투톱 체제’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장’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이 같이 제안했다고 홍익표 당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설 연휴 이후에 ‘투톱 체제’로 선대위를 꾸려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연직으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데, 이 전 총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인해 ‘투톱 체제’로 간다”며 “설 이후에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기구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며 선대위 출범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했다.

종로 출마를 권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종로는 흔히 정치 1번지라고 얘기하고 있고, 대통령을 당선시키거나 후보로 도전한 지역”이라며 “유력한 당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이고 종로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당에서는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 좌고우면하기보다 이 전 총리를 종로에 출마시키자는 것이 이 대표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오는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이뤄지는 귀성객 맞이 당 행사에 참석해 제안 수락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설마 거부야 하겠나”라고 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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