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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해찬, 이낙연에 공동선대위원장·종로 출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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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회동서 제안… “이낙연 긍정적 반응, 곧 확답”

설 연휴 이후 선대위 출범 박차 가할 듯

이데일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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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4·15 총선에 대비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종로 출마를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전 총리와 만나 총선 대비 선대위 구성 및 출마 지역구 등을 논의했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가는 만큼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 전 총리에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과 종로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공동상임위원장 자리와 종로 출마를 제안했다”며 “이 전 총리께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확답을 주지는 않았으며 이르면 23일에는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전 총리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는다면 이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민주당의 4·15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이 대표가 중앙당에서 전략을 짜고 이 전 총리가 현장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뛴다는 구상이다. 이 총리는 또한 ‘정치1번지’로 꼽히는 종로 출마도 준비하고 있는데 당선된다면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홍 대변인은 “선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직책이기에 (당 대표가)제안을 했으며 설 연휴 전에는 확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가 지난 다음에는 선대위와 관련한 주요기구를 가급적 빨리 발표해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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