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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엑스원 팬들 “31일까지 새 그룹 결성 의사 표명하라”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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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팬들 “31일까지 새 그룹 결성 의사 표명하라”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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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의 팬들이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엑스원을 결성하라'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엑스원 해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배제됐다면서 CJ ENM을 향해 '31일까지 새 그룹 결성 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 이름을 내건 팬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산로 CJ ENM 본사 앞에 모여 엑스원 멤버들의 새 그룹 결성 등 보상 대책을 CJ ENM에 촉구했다. 집회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000명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의 지방 팬들도 5대의 버스를 전세해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CJ ENM 측이 새 그룹을 결성한다는 의사를 오는 31일까지 표명하고, 다음 달 7일까지 각 멤버 소속사 간 재회동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CJ ENM 책임회피 스톱(STOP)', '엑스원 새 그룹으로 배상책임 이행'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유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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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새그룹 결정지지 연합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멤버들은 두 번이나 그룹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대표단과 회동자리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했는데 모두 묵살했다'며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약속한 '엑스원 활동 지원 재개'를 새 그룹 결성과 지원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엑스원 멤버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비난만 받다가 활동이 끝난 상황'이라면서 'CJ ENM은 비인간적인 결정 과정 등 아티스트 인권 보호에도 미흡한데, 그런 CJ ENM이 'K팝 한류를 선도한다' '케이콘(KCON)으로 글로벌 뮤직의 창구가 되겠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연합은 '해외 케이팝 팬들 또한 '비인간적이고 부조리한 CJ ENM의 K팝 산업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과 그 밖의 영어권 국가에서 CJ ENM의 케이콘을 불매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서명서를 1만 개 이상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시위에 대해 '이번 사태로 소속사 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CJ ENM은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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