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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마켓뷰] 中 ‘우한 폐렴’ 강력 대응 선포에 코스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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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27.56포인트)오른 2267.25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소폭 상승하며 관망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7억원, 75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2882억원을 순매수했다.

조선비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윈난성 성도 쿤밍에서 윈난성 주둔군 고위 장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격상하고 콜레라와 흑사병에 해당하는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우한 폐렴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이날 중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장 마감을 앞두고 현대차(005380)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8.55% 오른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105조7904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3조684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73포인트(1.73%) 오른 688.2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128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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