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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김두관, PK 출마로 급선회 "이 대표 요청받아...금명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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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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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PK (부산·경남) 출마 요구를 받아온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해찬 대표의 요청도 받고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금명간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 연수'에 참석해 "김포 지역민에 대한 부채 의식과 책임감 때문에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PK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만약 경남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면 부산 지역까지 힘을 합쳐서 PK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김성환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 의원이 이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 같다. 본인 결단만 남은 것"이라며 "김 의원이 수도권 재선보다 경남 지역에 전체적으로 기여하는 게 좋겠다는 당의 고민이 있어서 요청했다. 본인이 결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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