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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전문가 "우한 코로나 잠복기 평균 1주일…길면 12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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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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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평균 1주일 안팎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팀 소속인 가오잔청 씨는 중국 CCTV 인터뷰에서 중국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잠복기가 평균 1주일 안팎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잠복기가 짧으면 2~3일이고, 길면 10~12일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염 증세에 대해 "약한 열이 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고열이 나기도 한다"며 "마른기침도 자주 나타난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오잔청 씨는 "환자들은 3~5일 이후 호흡이 점점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호소한다"면서 "특히 몸을 움직인 후 증상이 심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심각할 경우 호흡부전과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접촉한 경우 더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의료진 14명이 환자 1명으로부터 감염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는데,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저우셴왕 우한시장은 이들 의료진이 감염내과가 아닌 뇌신경외과 환자로부터 감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는 입원하기 전 폐렴에 걸린 상태였지만 당시 뇌신경외과에서 주의하지 않았고, 그가 수술을 받은 후 열이 났을 때는 수술에 참여했던 의사 1명과 간호사 13명이 이미 감염된 뒤였다는 것입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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