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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선수협 "KBO, 보상선수 폐지 요구 묵살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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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대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정기총회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0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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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가 KBO 규약 개정 및 리그규정 개정 사항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선수협은 22일 "KBO에서 요구했던 FA 80억 상한선, 총액 계약금 상한선 30%이하, 육성형 용병 수락 등 모든 걸 수용했다. 오직 보상선수 제도 폐지만을 요구했으나, KBO는 보상선수 제도 폐지는 협의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취지에 답변으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KBO 이사회에 안건조차 상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11월 24일 KBO에서 제안 받았던 FA 제도 개정안에 대해, 선수협 이사회는 FA취득기간 단축 시행시기(2022년 시즌 종료 후 시행)가 너무 늦은 부분에 대해 KBO에 의견을 전달했고, KBO는 재논의를 통해 11월 28일에 FA 취득기간 단축 시행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는 수정안을 제시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라 선수협은 수정된 규약과 리그규정 개정안으로 12월 2일 선수협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반투표에 따른 결과는 찬성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샐러리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조건부 찬성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KBO에서 제안했던 다른 규약 및 리그규정 개정안중 최저연봉 인상률 등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제도 개선을 위해 수용했으나, KBO에서 최종적으로 제안했던 개정안과 다르게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내용들을 추가안으로 상정해 발표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선수협은 KBO가 일방적인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BO가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으나 현실은 폐쇄적인 밀실행정으로 통보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선수협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KBO는 지난 21일 샐러리캡 도입, FA 제도 개선, 최저연봉 인상, 외국인 선수 3명 출전 등 KBO 규약과 리그규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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