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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 호주] 김학범호 5연승,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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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4연승을 달린 김학범호가 22일 호주와 2020 AFC 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준결승전에서 5연승으로 9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룩한다는 밑그림을 마치고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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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AFC U-23 챔피언십 겸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강전, 이기면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

[더팩트 | 박순규 기자] 4연승을 달린 김학범호가 5연승으로 9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인근의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준결승전에서 조규성 오세훈 이동준 이동경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스타팅11을 꾸려 연승가도를 이어간다는 전략 아래 킥오프 휘슬을 기다리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선 최종 3위까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최소 2위를 확보해 본선행을 확정짓게 되며 질 경우엔 3~4위전을 펼쳐 남은 한 장의 티켓 주인을 가리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부의 관건은 체력이 될 것이다. 태국 현지의 날씨가 덥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 호주는 우리 대표팀보다 하루 더 쉬었지만, 시리아와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벌였다. 우리는 요르단과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3일 만에 경기를 나서는 만큼 사실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론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며 체력과 정신력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학범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체력을 소모한 선수들 대신 체력을 비축하고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 위주로 주전 멤버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지금까지 6~8명까지 선발라인에 변화를 주는 '원팀' 전략으로 필드플레이어 모두를 피치에 내세우는 용병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선수기용으로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조규성이 나란히 2골씩 기록하고 있으며 이동준의 2골, 이동경이 1골을 넣고 있다.

호주는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해 객관적 전력에서 보면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죽음의 조'라는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1-1, 태국과 2-1, 바레인과 1-1을 기록했다.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7골 3실점, 호주는 5골 3실점이다. 공격력 또한 한국이 앞선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은 "시리아와 8강전을 연장으로 치러서 체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이번 경기에서 90분이든 120분이든 준비돼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한국은 선발명단의 미세한 부분을 바꾸고 있다.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는 팀"이라며 한국의 스타팅 변화에 관심을 나타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히는 한국-호주전은 22일 오후10시부터 TBC와 JTBC3 폭스 스포츠(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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