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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신종 코로나, 사스처럼 박쥐에서 발원...전염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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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박쥐에서 발원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 센터장은 이날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도 중국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8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동성은 유전자가 유사한 정도를 나타냅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전날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박쥐와 인간 사이를 매개하는 미지의 중간숙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이 사향고양이를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습니다.

가오푸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 내 깊숙한 곳에서는 뱀, 토끼, 꿩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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