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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미국까지…‘사스’처럼 전염 확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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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국 안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중국 바깥에서 가장 먼저 확진 환자가 나온 곳, 태국인데요.

오늘(22일) 또 확진자가 나와서 확진 건수가 4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일본과 우리나라, 타이완과 마카오에서 각각 한 명씩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고, 특히 홍콩은 의심환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그동안은 이렇게 아시아 지역 안에서 퍼져나가는 추세였는데요.

급기야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다녀온 남성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방역망이 뚫렸다고 판단하는거죠.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환자 수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네, 자고 나면 환자수가 놀랄 만큼 늘어나 있습니다.

하룻만에 100명 넘게 늘어서 공식 발표상으론 지금 현재 473명이 확진 환자입니다.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환자들이 나오고 있구요, 지금까지 사망자는 9명입니다.

추세로 봐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발표된 수치는 믿을만 한겁니까?

[기자]

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간 전염 사례가 없다, 환자는 우한 내에서만 나오고 있다, 뭐 이런 초기 발표들이 금세 무너지는 결과들이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홍콩대학의 위안커융 교수는 이미 지역사회에 대규모 발병하는 전염병 발달의 마지막인 4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중국의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데, 많은 중국인들이 이동하고, 또 해외로도 나가는데, 대비책이 좀 나오고 있나요?

[기자]

일단 최초 발생지 우한의 방역망이 뚫린 상태구요.

우한시 시장이 오늘(22일) 폐렴에 대한 인식이 처음부터 높지 못했다고 일부 시인하고 뒤늦게서야 우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여행제한 실시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책임있게 대처중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민족 대이동은 시작된 상태여서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은 처음부터 우한 폐렴이 사스와 다르다면서 안심시키는 얘기를 많이 해왔는데, 그것과 좀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구요?

[기자]

네, 전염력이 크지 않다는 중국의 당초 발표와 달리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 처럼 박쥐에서 발원했고,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한 수산물 시장에서 야생 동물을 도살해 팔다가 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우한 폐렴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는 반증 입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 보건기구 WHO가 막 긴급대책회의를 시작했는데, 어떤 결론을 내릴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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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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