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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설 특집 - 영화]동물·스파이·코미디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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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극장가 화제작

경향신문

가족 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 <작은 빛> <스파이 지니어스> <해치지않아>의 한 장면(왼쪽부터). 시네마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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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날 2주 전 개봉한 <극한직업>은 연휴 기간 하루에 관객 약 100만명을 동원해 연휴 마지막 날 1000만 관객을 넘었다. 올해 ‘제2의 극한직업’을 목표로 하는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한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직전인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와 팔아버린 동물 대신 동물로 일하게 된 직원들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으로 독창적인 코미디를 만들어온 손재곤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들의 호연이 주는 웃음 속 메시지도 담겨 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어느덧 은퇴를 앞둔 두 형사가 거대한 범죄조직에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1995년 개봉한 ‘나쁜 녀석들’ 시리즈 세 번째 영화로, 화려한 마이애미 전경과 액션 등을 즐길 수 있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전개 속에 윌 스미스·마틴 로런스가 노련한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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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지니어스>는 비둘기로 변한 유능한 스파이 요원과 천재 과학자가 범죄조직에 맞서는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007’로 대표되는 스파이물 공식을 비틀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권력 2인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그린 영화다.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한 배우들 연기가 돋보인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동물혐오자 정보당국 요원이 사고로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돼 동물과 소통하며 경호하던 VIP를 찾아 나서는 코미디 영화다. 가족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듯하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이 악당에게 납치된 가족을 구하는 코미디 영화다. 웹툰과 실사영화의 조합만 신선해 보인다. <사마에게>는 시리아 내전 속 태어난 딸 사마의 가족이 어떻게 전쟁에서 버텨내는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은 빛>은 뇌수술 후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들이 가족들을 캠코더에 담으며 과거 기억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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