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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구성 끝낸 한국당 ‘본격 공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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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김세연 의원 등 포함 8명…대구·경북 출신은 없어

황교안 “혁신 핵심은 공천” 험지 공언 했지만 비례 가능성도

우리공화당 통합엔 “대승적으로” 원론만…유승민은 반대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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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에 대비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체제에 본격 들어갔다. 한국당은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등 8명을 공관위원으로 확정했다. 공관위는 23일 첫 회의를 연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공천 관련)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총선 압승을 토대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공관위원 8명을 발표하며 “혁신 공천을 하는 데 공감하신 분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과 박완수 사무총장 등 2명이다. 주류와 비주류를 각각 포함한 것이다. 김 의원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과 가깝다는 점에서 새보수당과의 ‘합당’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한국당의 “김형오 위원장은 통합에 반대하거나 부담을 줄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외부 위원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 등이다. 공관위원 8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최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최연소 위원이다. 공관위원 중 대구·경북 출신은 없다.

2018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 전 처장은 합리적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최 부총장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에 참여한 뒤 중도 사퇴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청장을 지냈다. 조 변호사는 첫 여성 검사장으로,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 이후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을 이끌었다.

앞서 황 대표는 당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됐다고 할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희생정신이 절대적이다.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공관위가 구성되면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험지 출마를 공언했지만 공관위 결정에 따라 비례대표로도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3분의 1 컷오프(공천배제)를 통해 현역 의원 50%를 교체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개헌’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1 대 1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 “의무”라고 강조한 뒤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자유민주세력은 더 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과도 “대승적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우리공화당과 함께하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임지선·박순봉·허남설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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