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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中 '우한 폐렴' 확진자 473명·사망자 9명… 중화권 전역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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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다.

조선일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21일 베이징 서역 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열차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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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현재 473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9명이다.

중국 정부는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21일 하루 동안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가 375명으로 가장 많고 광둥 26명, 베이징 10명, 저장 10명, 상하이 9명, 충칭 6명, 쓰촨 5명, 허난 5명 등이다. 환자가 5명 이상인 성과 직할시가 8곳이다.

푸젠, 안후이, 랴오닝, 구이저우, 하이난, 산시, 광시, 닝샤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등 9개 지역에서는 이날 첫 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확진자가 있는 지역은 20곳을 넘어섰다.

인민일보는 홍콩은 확진자 발생지역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명보, RTHK방송 등 홍콩 언론도 홍콩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했으며, 현재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의심 환자는 117명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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