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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특급 조커' 이동경, 또 다시 불 뿜은 왼발 [오!쎈 빠툼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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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이동경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특급 조커' 이동경의 왼발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새벽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끝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서 후반 김대원의 결승골과 이동경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 진출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또한 김학범호는 선배들이 세웠던 8회 연속 올림픽행 기록을 9회 연속으로 늘렸다.

한국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5명이나 변화를 줬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오세훈이 원톱 공격수로 낙점됐다. 2선에선 김대원, 정승원, 엄원상이 지원했다. 원두재, 김동현이 중원을 구축했고, 강윤성,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특급 조커’ 이동경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동경은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예리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동경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동경은 지난 요르단과 8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다 흐른 시점에서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한국을 4강에 올려놨다.

이동경은 호주를 상대로 더 적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골까지 필요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벌리는 완벽한 골로 한국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호주를 상대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한 바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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