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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B조, 우한 대신 난징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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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지역 폐렴 확산에 따른 긴급 조치

중국, 호주, 대만, 태국 등 네 팀 대상

한국은 제주도서 베트남, 미얀마와 경쟁

중앙일보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을 붙인 국내 병원. 아시아축구연맹은 중국 우한에서 치를 예정이던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일정을 긴급 변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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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B조 경기 장소가 중국 우한에서 난징으로 바뀌었다.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전세계로 번지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급히 내린 조치다.

AFC는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B조 예선 장소를 우한에서 500㎞ 이상 떨어진 난징으로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우한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현재 확진자만 500여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 여러 나라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당초 AFC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우한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B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질병 전파 가능성을 우려해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B조에는 중국과 함께 호주, 대만, 태국이 속해 있다.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제주도에서 예선을 치른다. 우리와 한 조에 속한 북한은 출전을 포기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열리며, 각조 1ㆍ2위에 오른 네 팀이 오는 3월6일과 11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상위 두 팀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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