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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한 코로나' 확진 543명·사망 17명…中,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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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중국 안에서만 벌써 5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늘어서 17명이 됐는데, 중국 당국이 뒤늦게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중국 전역의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54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줄곧 9명을 유지하던 사망자는 한꺼번에 8명이 늘어 모두 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추가된 8명 사망자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서 발생했습니다.

남쪽으로는 하이난과 마카오, 타이완, 홍콩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고, 북쪽 헤이룽장 성에도 의심 환자가 보고되면서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추가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리빈/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바이러스가 주로 호흡기로 전파됐고, 변이 가능성이 있어서 확산의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사스와 같은 등급의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중국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발원지 우한에는 곳곳에 체온 측정기가 설치됐고 우한에서 출발하는 단체여행은 금지됐습니다.

[저우셴왕/중국 우한시장 : 필요 없으면 우한에 오지 말고, 우한 시민도 특수한 일이 없으면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중국 전역에서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베이징의 병원에서 확진자가 탈출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중국인들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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