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2경기 연속골 이동경 "올림픽 티켓 따는데 도울 수 있어 기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팀원들에 고맙다…내 득점보단 오세훈·조규성 득점왕 돕고파"

뉴스1

대한민국 U-23 대표팀 이동경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호주와의 4강전에서 중거리슛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함게 기뻐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극적인 왼발 프리킥 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호주와의 4강에서도 쐐기골을 넣은 이동경이 올림픽 진출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2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호주와의 4강에서 김대원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대회 사상 첫 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상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다.

경기 후 만난 이동경은 "전반부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자신이 뛰는 것처럼 파이팅을 복돋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에게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학범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믿음과 자신감을 주시기에 내가 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철저히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며 "감독님은 100점이다. 선수들에게 늘 잘해주시고 경기장에서의 대처도 좋다. 믿고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해서 골맛을 보았지만, 득점보단 도움에 욕심을 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해결을 해야겠지만 (오)세훈이나 (조)규성이 등 골을 넣고 있는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해 우리 팀에서 득점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동경은 "우리가 목표로 했던 부분이 명확했고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했다. 팀원 모두 하나돼 준비를 잘했다"며 "서로서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길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많이 하다 보니 좋은 팀이 된 것 같다"고 '원팀'의 힘을 언급했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