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커제 九단 / 黑 신진서 九단
백이 △로 뛰어든 순간 신진서는 즉시 41 쪽에서 막았다. 46까지는 일사천리. 그런 뒤 손을 빼 47로 젖혀갔다. 좌상 백 대마부터 최대한 추궁하겠다는 의미다. 48은 상용 수법이지만 최강 인공지능(AI) '줴이'는 참고 1도 1을 제시했다. 이하 9까지는 예상되는 변화 중 하나. 선악을 떠나 AI다운 재미있는 발상이다.
49로 참고 2도 1은 좋지 않다. 6까지 백의 자세가 깔끔해지기 때문(흑 A면 백 B). 52까지 일단락되자 다시 우상귀로 손을 돌려 53, 55로 보강한다. 57로 참고 3도 1은 2로 끊겨 4 이후 C, D를 맞봐 이득이 없다. 상변 흑세가 부풀면서 흑이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느낌.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