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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여야 설 맞아 귀성인사…한복 청바지 홍보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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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당 인물·정책알리기 총력 홍보전

與 이낙연 종로 출마선언…한국 '보수통합' 띄우기

뉴스1

설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가 아버지 손을 잡고 기차에 타고 있다. /뉴스1 DB©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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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23일 역과 터미널로 나선다.

4·15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비전과 인물, 주요 공약을 알리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한다. 특히 이날은 여당 유력 대권 잠룡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서울 종로 선거구 출마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현직 국회의원 대상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4·15 총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 종로 지역 출마도 함께 제안했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오전 10시30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한다. 한국당은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 등이 총출동해 서울역사와 플랫폼 등에서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당은 귀성인사에서도 정치권 최대화두인 '보수통합'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전날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 폭주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한국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혁신과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정오 용산역을 방문해 귀성인사에 나선다.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당 지도부와 서울시당 여성위원회가 함께하는 여성정책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하태경 책임대표 등 새로운보수당 지도부는 오전 9시45분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만난다. 공동대표단 및 각급 위원장, 당직자들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 차림으로 드레스 코드를 정해 '젊은 보수'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오전 9시30분 용산역 3층 특실과 ITX5 회의실에서 나란히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후 평화당은 오전 10시10분, 대안신당은 오전 10시20분부터 KTX열차 인사를 한다.

정의당은 오전 9시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가진다. 정의당 청년 당원들은 이날 한복을 입은채 '청년 기초자산 3000만원이 있다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기초 자산은 정의당의 총선 1호 공약으로 만 20세가 되면 3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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