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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늘, 갑질 논란→부인·해명→사과 '이틀째 화제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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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하늘 / 사진=하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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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쇼핑몰 CEO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하늘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불거진 논란에 하늘이 직접 해명과 사과를 전했으나 여전히 화제에 오르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업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레닛'에 게재된 하늘의 쇼핑몰 하늘하늘 관련 후기가 캡처돼 공개됐다.

쇼핑몰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회사의 단점은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대표의 마인드"라며 "본인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며 궂은 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냐"고 폭로했다.

또 다른 직원 B씨 역시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하고 모든 것은 다 사장 마음대로다. 어제는 마음에 든다고 했으면서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자기가 기분 좋을 때는 다 칭찬하고 기분 안 좋으면 뭐라 그런다.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 체크, 인스타까지 염탐해서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 이외에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이다. 직원 근무시간이 왜 있냐. 주말에 왜 연락하고 밤마다 새벽마다 눈치 안 보고 왜 막 전화하나.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후기가 논란이 되자 하늘은 곧바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갑질 의혹에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크레딧잡에 게재된 높은 퇴사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하늘은 자신의 SNS을 통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는 문장을 게재했다.

하늘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늘은 2011년 방송된 코디미TV '얼짱시대6'에 출연한 얼짱 출신 크리에이터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피팅 모델을 시작한 그는 2014년 속옷 쇼핑몰을 창업했다.

또 하늘은 구독자 수 89여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 130여만 명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는 뷰티프로그램 '넥스트 뷰티 크리에이터스' '팔로우미'에 출연한 바 있다. 2019년 12월에는 KBS2 드라마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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