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있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23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은) 태극기 부대의 날 선 정서와 구분하기 어려운 판박이 같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황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는 독설과 비방만 가득했으며 대통령에 대한 존중과 예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국민 조롱거리로 만들고 난폭한 독설로 대통령을 모독하는 나쁜 정치는 결코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한국당이 정치 정상화의 길로 나오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국내 확진 환자가 나온 우한 폐렴과 관련해선 "메르스 사태의 우를 다시 범하는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설 연휴 기간 감염자 유입을 차단하고 대응 수준을 신속히 조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 연휴 맞아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을 파고드는 세심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는 설 명절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