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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갑질 논란' 하늘, 2차 사과 "물류센터 이전해 7명 퇴사..직원 안 때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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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늘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튜버이자 쇼핑몰 CEO 하늘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차 사과했다.

23일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늘은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다.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다.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 하늘은 "하늘하늘은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하늘은 "사실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하늘은 잡플래닛에 올라온 '하늘하늘' 퇴사자 후기로 인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하늘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사과한 바 있다.

이하 하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낍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루머로 저를 믿고 그동안 제 영상을 봐주신 많은 분과 저와 관계된 일로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또한 크레딧잡에 명시된 퇴사율은 정확한 산정방식을 알 수 없어 저희 내부에서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를 말씀드립니다.

하늘하늘은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습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습니다.

경영자로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하늘하늘을 운영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팬들의 선물을 직원에게 줬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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