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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IOC, 중국 우한 개최 예정 올림픽 복싱 예선 결국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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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IOC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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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을 취소했다.

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23일(한국시각) 대한복싱협회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IOC 복싱 TF팀은 "오는 2월3일부터 2월14일 중국 우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알린다"면서 "이는 우한에서 보고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우려가 코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F팀은 중국올림픽위운회(COC), 그리고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대안을 찾아볼 것"이라면서 "진행 상황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VOC), 국가협회, 임원들에게 즉각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우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25개 성급 지역에서 5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95명은 중증, 17명이 사망했다. 발병지인 우한시는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림픽 예선은 종목별 단체가 주관하지만, IOC는 지난해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위원회를 열고 편파 판정 논란과 재정난, 비리 등으로 난맥상을 빚은 국제복싱협회(AIBA)의 올림픽 복싱 주관 자격을 박탈했다.

ICO 복싱 TF팀은 우한 폐렴이 발생한 뒤에도 대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상황이 커져 결국 최소를 결정했다. 아직 우한을 대신해 어느 곳에서 올림픽 예선전을 치를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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