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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8경기 만에 침묵 깬 손흥민, 설날 연휴 연속골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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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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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길었던 골 침묵을 깬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설날 연휴에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4분 헤딩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 델리 알리가 슈팅한 것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며 위로 뜨자 손흥민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이 평소에 보여줬던 ‘슈퍼골’과는 분명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70m 넘는 드리블로 만들어 낸 ‘원더골’ 이후 8경기 만에 맛본 귀중한 골이었다.

손흥민도 경기 뒤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골은 특별한 골이지만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하다”며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면서 토트넘도 활짝 웃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없이 2무 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손흥민은 “승점 3점을 따내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팀 전체가 오늘 정말 열심히 싸웠다”며 “오늘은 이기는 것만이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부활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이제 FA컵 무대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0시 사우스햄튼과 2019~20시즌 FA컵 32강 경기를 치른다.

사우스햄튼이 최근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 기간 동안 레스터시티, 첼시, 토트넘을 꺾는 저력을 뽐냈다. 특히 대니 잉스의 득점력이 단연 돋보인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기록했다. 팀 내 전체 득점 절반에 가까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살아난 만큼 토트넘도 자신감을 갖고 맞설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설날 당일 밤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다면 명절을 맞이한 고국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의 FA컵 경기는 오는 25일 밤 11시 50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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