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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새출발 코웨이 첫 수장 '서장원 vs 이해선' 양강구도…방준혁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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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유력' 전망 속 이해선 총괄사장 등기임원 복귀 주목

당분간 '쌍두체제' 가능성도…넷마블 "추후 이사회서 결정"

뉴스1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열린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4기 전시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展 오프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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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박병진 기자 = 웅진코웨이가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서장원 TFT장(넷마블 부사장), 이해선 현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히면서 초대 수장이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를 주도했던 서 부사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합병 초기 조직과 사업 안정화를 위해서는 이 총괄사장이 초대 사장을 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웅진코웨이는 사내·사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2월7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총에서는 사명을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수정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방준혁 의장과 서장원 TFT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이해선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복귀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웅진코웨이는 이해선·안지용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30일 이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며 안지용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 총괄사장은 이후에도 총괄사장직을 수행하며 넷마블 인수작업과는 별개로 경영에 집중해 왔다.

웅진코웨이 사업 전반을 이끌어온 이 총괄사장은 지난해 3분기 매출 7596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의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2016년 취임 이후 3년간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합병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코웨이 사업 전반을 잘 이해하고 조직을 추스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이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입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측은 "누가 대표에 선임될지는 아직 확정된게 없다"며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이 확정되면 대표이사 선임은 별도로 이사회를 열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첫 수장은 결국 최종결정권자인 방 의장의 결심에 달렸다. 일각에선 서 부사장과 이 총괄사장이 당분간 쌍두체제로 코웨이를 이끌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안지용 현 대표의 코웨이 잔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회계사 출신의 안 대표는 코웨이의 재무·전략기획을 책임져왔지만 웅진에서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친 이력으로 웅진그룹 색채가 짙은 인사라는 평이 많다.

코웨이는 2월7일 주총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처리한 뒤 2월 중순께 사내이사회를 소집해 초대 대표를 선임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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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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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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