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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46일 만에 득점포' 손흥민 "자신감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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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손흥민의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46일 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모든 골이 특별한 골이지만 오늘 골은 조금 더 특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이날 경기 결승 골이자 손흥민이 지난달 8일 번리전에서 만들어낸 ‘70m 질주골’ 이후 한 달 반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퍼스TV와 인터뷰에서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하다"며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득점하지 못해) 힘들었고, 그래서 더 평정심을 유지하며 팀을 위해 뛰려고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나에게 공이 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스포츠타임과 인터뷰에서도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며 "어떻게든 골을 넣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이런 골이 선물 같은 것은 아니지만 힘든 시기에 이런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결승 골로 이날 토트넘은 새해 첫 리그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새해 첫 승리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승리가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 중이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4점을 확보해 리그 6위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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