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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승 부사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임명..조직개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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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부사장 삼성 냉장고 7년 연속 1위 주역

20일 사장단, 21일 임원 인사 이어 23일 조직개편

각 계열사 법무팀서 준법 조직 분리 진행

이데일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겸직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사진) 부사장을 23일 임명하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승 부사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냉장고 등 생활가전 개발에 30년 이상 매진해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냉장고개발그룹장(2011년~2015년)으로 삼성 냉장고를 세계 1위에 올려놨고 7년 연속 왕좌를 지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장단 인사, 21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연이어 단행했고 22일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조직개편 및 보직인생을 진행했다. 이날 CE부문을 마지막으로 설 연휴 전 인사 일정을 모두 끝낸 것이다.

이번 인사에선 이날 결정된 생활가전사업부장 외에도 IM(IT 모바일)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겸임하던 무선사업부장을 노태문 사장이 맡아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게 되는 등 개별 사업의 수장이 일부 변화가 있었다.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이 겸하던 종합기술원장은 황성우 사장이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각 대표이사들이 개별 사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 또 각 사업은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사내 최고 전문가에게 맡겨 5세대 이동통신(5G)와 스마트폰의 폼팩터(외형) 혁신, 프리미엄 가전 강화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출범 예정인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인용 사장을 CR(Corporate Relations)담당으로 삼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에서 법무팀 내에 있던 컴플라이언스(준법)팀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들 계열사는 지난 22일 삼성물산(028260)을 시작으로 29일 삼성전기(009150), 30일 삼성전자, 삼성SDI(006400) 등이 순차적으로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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