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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설 연휴 시작 전부터 정체…서울-광주 5시간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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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6일 오후부터 남해안 중심으로 최대 80㎜ 비 예보

거문도·초도 등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 예상

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청 항공대 조종사: 경위 김홍규, 김두수- 승무원: 경위 김태훈, 순경 김지훈, 경기남부청 항공대 -조종사: 경감 김응종, 경위 김용-승무원: 경사 조동훈]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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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짧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에서 광주까지 5시 40분이 소요되는 등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지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귀성 차량이 집중되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귀성·성묘·귀경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오후 2시부터 3시가 가장 혼잡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 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 방향 양재에서 대전까지 2~3㎞ 구간씩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으며 안성에서 남이 분기점까지 60㎞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에서 목포 방향 발안에서 화성까지 10㎞ 구간과 비봉에서 동서천까지 3~4㎞ 구간씩 지정체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31만 7000대가 광주전남으로 들어오고 25만 7000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33만 대의 차량이 광주전남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44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설에 비해 귀성일 수가 4일에서 2일로 짧아지면서 귀성길 정체는 증가하고 귀경길 정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 서울에서 광주까지 최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에서 목포는 최대 7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의 경우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울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되며 면제 대상은 오는 24일 0시부터 26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또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 안전을 위해 과속·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단속 암행 순찰이 시행되고 도로 살얼음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취약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노선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출발 전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며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출 경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탑승자 모두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 뒤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기간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여수 거문도와 초도 등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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