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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양효진 29점'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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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대한항공, 삼성화재 3-0 제압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 와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밀어넣기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0.01.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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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현대건설이 2시간35분 혈투 끝에 KGC인삼공사를 잡고 선두를 달렸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2 25-22 22-25 24-26 22-2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4승4패 승점 38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흥국생명(10승8패 승점 34)와 격차를 벌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11득점을 포함해 29점으로 펄펄 날았고, 정지윤은 21점으로 활약했다. 황민경은 14점, 헤일리는 13점을 지원했다.

아쉽게 경기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4위(7승10패승점 20)로 한계단 올라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4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3-4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엮어 내리 8점을 올리며 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14-8에서는 정지윤의 오픈 공격,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 헤일리의 득점 등으로 20-8로 도망가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도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하며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치열했던 2세트도 가져왔다.

중반 이후 현대건설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KGC인삼공사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지윤의 속공으로 23-22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상대 한송이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이다영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정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3-22에서 디우프의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통하면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도 KGC인삼공사가 따냈다.

14-10으로 앞서던 KGC인삼공사는 이내 동점을 허용하고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0-21에서 디우프의 오픈으로 균형을 맞춘 KGC인삼공사는 24-24에서 이다영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앞선 뒤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26-24로 세트를 정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7-7에서 양효진이 디우프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하면서 9-7로 달아났다. 12-11에서는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4-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그대로 무너지지 않은 KGC인삼공사도 계속 따라붙어 14-14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20-20에서 정지윤이 오픈 공격에 이어 디우프의 후위공격을 차단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21 25-19)으로 제압했다.

2위 대한항공은 15승8패 승점 42로 1위 우리카드(17승6패 승점 47)를 추격했다.

비예나가 2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규민과 정지석은 각각 12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0승12패 승점 32로 5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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