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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김태균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단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화 구단은 오늘 "김태균과 계약 기간 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총액 1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한화는 김태균에게 계약 기간 2년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총액 기준에서 김태균의 요구안과 큰 차이를 보였고, 이에 김태균은 1년 계약을 맺은 뒤 재평가받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습니다.

김태균은 이날 통화에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단년 계약을 요청했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균은 2001년부터 한화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뛴 두 시즌을 제외하면 프로선수 생활 전부를 한화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한화에서 뛴 17시즌 동안 단 세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13시즌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습니다.

공인구의 반발력이 낮아진 지난 시즌에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를 기록했습니다.

김태균이 계약하면서 FA 시장엔 오주원과 손승락, 고효준만 남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한화 이글스 제공)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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