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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외국인 구성 완료…LG, 360만달러 최고·키움 200만달러로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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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여부가 증감에 가장 큰 영향…두산은 385만달러→260만달러

연합뉴스

2020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 타일러 윌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 10개 구단이 설 연휴 시작 직전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로베르토 라모스와 총액 5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2020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30명 명단이 완성됐다.

LG는 투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했고, 새 얼굴 라모스를 뽑았다.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를 30명 중 절반인 15명이 새 얼굴이다.

14명은 지난해 뛰었던 구단과 재계약 했고, 라울 알칸타라는 KBO리그에는 남았지만, 팀을 kt wiz에서 두산 베어스로 옮겼다.

KBO 이사회가 새로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의 1년 총급여를 100만 달러 이하로 정하면서 고액 연봉자 상위 순위를 '재계약한 선수들'이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투자액도 '재계약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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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에이스 윌슨이 160만달러로 2020년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에 올랐다.

윌슨의 팀 동료 켈리와 지난해보다 연봉이 10만달러 줄어든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50만달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NC 다이노스와 재계약한 드루 루친스키(140만달러)가 4위,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130만달러)가 5위에 올랐다.

연봉 1, 2위를 보유한 LG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에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고도 2020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팀이 됐다.

서폴드와 제라드 호잉, 채드벨 등 3명과 모두 재계약한 한화는 355만달러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한화는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며 197만 5천 달러만 썼다. 그러나 2019년을 준비하며 투자액을 300만 달러로 늘렸다.

2019년 계약한 선수 3명 모두 기대만큼의 활약을 한 덕에 한화는 기분 좋게 외국인 선수 투자액을 55만달러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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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 에이스 루친스키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도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지만, 외국인 타자 영입에 35만달러만 투자해 2020년에도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금액(총 200만달러)을 외국인에게 투자했다.

KIA 타이거즈(237만9천달러)와 롯데 자이언츠(223만9천700달러)도 다른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영입 금액이 가장 크게 떨어진 팀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2019년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하고, 호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385만달러를 썼다.

그러나 지난해 192만달러를 받은 린드블럼이 미국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로 떠나고 후랭코프도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외국인 선수 총연봉이 26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 2020 KBO리그 외국인 선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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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재계약 선수.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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