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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이슈]'보석대금 미납 논란' 도끼, A사와 민사조정 합의 불발..소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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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끼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보석 대금 미납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래퍼 도끼가 주얼리 업체 A사와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조정31단독은 도끼의 물품대급 미납 문제와 관련해 조정기일을 열었다. 하지만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정기일에서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0월 주얼리 업체인 A사로부터 보석 등 물품 대급을 지급하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A사의 주장에 따르면 도끼는 2억 4700만원에 이르는 보석류를 외상으로 가져갔지만 대금 납입을 계속 미뤘고 4000만 원 가량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끼 측은 해당 물품들은 협찬품이었다고 주장하며 구매 영수증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해당 물품들을 도난당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을 해왔던 것이었다며 A사가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금액을 지급하지 않아왔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A사 측은 강력하게 반박했다. A사는 도끼의 주장이 모순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도끼 측에서 입증 서류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지 않았고 대금청구서는 수령인의 사인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다툼은 민사조정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은 계속해서 팽팽하게 대립했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남은 절차는 강제조정 수순을 밟는 것. 하지만 재판부의 강제조정 결정에 당사자가 불복해 이의 신청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도끼와 A씨를 둘러싼 문제는 민사소송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게 사실.

A사는 이와는 별개로 도끼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도끼와 A사를 둘러싼 채무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게될 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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