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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프로축구팀, ACL 예선 홈경기 UAE 개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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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미국-이란 긴장감 고조에 안전 이유로 제3국 개최 요구

연합뉴스

이란팀과의 합의 내용을 알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축구연맹 SNS]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예선 두 경기가 제3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다.

AF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란 클럽팀 샤흐르 코드로와 에스테그랄의 2020 ACL 예선 홈 경기를 25일 각각 UAE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 대표단과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하우스에서 만나 이 같은 합의를 끌어냈다.

샤흐르 코드로는 리파(바레인), 에스테그랄은 쿠웨이트 SC(쿠웨이트)와 21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들은 미뤄졌고, AFC는 25일 UAE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현지 정세가 불안해지자 AFC는 안전 확보를 이유로 이 같은 조처를 했다.

이란 팀들은 대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반발했으나 결국 AFC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파행은 피했다.

샤흐르 코드로-리파 경기는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 에스테그랄-쿠웨이트 SC 경기는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AFC는 이와 함께 페르세폴리스, 세파한을 포함한 이란 팀의 올 시즌 ACL 조별리그 1∼3차전에 편성된 홈 경기는 원정 경기로 먼저 치르고 나서 이후 4∼6차전에 예정된 원정 경기 때 안방에서 치르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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