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를 충실하게 이행하던 심복들의 부서 이동 가능성이 대두되자, 인사 발표를 30분 앞두고 서둘러 기소를 결행했다면서 특정 인맥을 배제한 이번 검찰 인사의 타당성이 여실히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 비서관 기소 과정에 대해 정해진 감찰 규정에 따라 법과 규정 준수 여부를 철저히 들여다보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법무부가 감찰 입장을 밝힌 것은 국정이 오직 정권 실세의 사익을 위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면서 왕정 시대에도 보기 힘든 막가파식 국정 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자신의 비리에 대한 기소를 청와대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권력의 사유화라면서 법치주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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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를 충실하게 이행하던 심복들의 부서 이동 가능성이 대두되자, 인사 발표를 30분 앞두고 서둘러 기소를 결행했다면서 특정 인맥을 배제한 이번 검찰 인사의 타당성이 여실히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