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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두번째 '우한폐렴' 확진자…보건당국 "더 나올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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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현재 22개주 의심환자 63명 조사中

상원의원 브리핑…"세번째 사례 곧 발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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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에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에 감염된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곧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올 것이며, 더 나아가 ‘사람 간 전염’ 사례도 이어질 것이라는 미국 보건당국의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 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환자를 곧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브리핑에 참석한 공화당 소속의 존 바라소(와이오밍)와 조쉬 홀리(미주리) 상원의원이 전했다. CDC 관계자는 “미국에서 더 많은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 (우한에 다녀온) 여행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나 사람 간 전염 사례도 보게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CDC는 이날 시카고에 거주 중인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 우한을 여행했다가 지난 13일 귀국했다. 당시엔 별다른 증세를 못 느꼈지만, 며칠 후 몸이 좋지 않아 의사에게 연락했고 결국 확진 판결을 받았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세턴의 낸시 메소니에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확진 환자는 외부에 철저히 격리된 병동에 입원해 있으며 몸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확진 환자의 접촉자들은 아직 모두 양호한 상태이지만, 추후 증세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돌아온 후 이 확진 환자의 외부활동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CDC는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을,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중국 우한 여행을 다녀온 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사는 30대 남성은 지난 21일 CDC로부터 우한 폐렴 확진 환자로 최종 판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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