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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이란 미사일공격으로 미군 34명 외상성 뇌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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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군인들과 기자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남은 미사일 흔적 옆에 서 있다. 이 기지는 지난 8일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폭살' 보복공습을 받았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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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34명이 뇌진탕이나 뇌손상을 겪었다고 미국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한 11명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최근 공격으로 미군 34명이 외상성 뇌 손상(TBI·traumatic brain injury)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부상자 17명이 치료를 받기 위해 독일로 이송됐으며 그중 8명은 미국으로 돌아와 추가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9명은 독일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앞서 이란은 미군이 지난 3일 자국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8일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이튿날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국방부는 추후 부상자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미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군의 생명과 사지, 시력 상실 등을 수반하지 않는 부상은 관행상 따로 보고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심하지 않다"며 부상자 관련 정보를 이란의 공격 며칠 뒤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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