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김광현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고 있다. 2020.01.06.k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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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자릿수 승리를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5일(한국시간) ZiPS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해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10승10패 평균자책점 4.46, 48볼넷 131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1.4를 예측했다.

짐보스키는 "김광현은 흥미로운 선수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예측하는 건 지금 시점에선 추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말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연봉 8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직 보직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상해 계산했다. ZiPS의 예상 성적에서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수확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현의 5선발 경쟁자로 꼽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3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할 것으로 점쳤다.

김광현을 좌완 제리 로이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로이스는 1969년부터 199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0승191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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