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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AG 2연패 이어 한 번 더 한국축구 새 역사 쓸 김학범호 [한국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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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년 전 한국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김학범호는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기록 수립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도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갖는다.

지난 22일 4강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하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 마지막 목표인 우승이 남아있다. 태극전사도 “우승으로 설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26일 태국 방콕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 팀만 대회 첫 우승의 기록을 세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년 2월 28일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미다스의 손’이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결국 지도자는 성적으로 평가를 받는다”라고 밝혔던 그는 주요 국제대회마다 ‘성과’를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KFA)와 임기(2020 도쿄 올림픽까지)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일본을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다섯 번째 우승.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2연패는 김 감독이 처음으로 해냈다.

김 감독은 한 번 더 ‘전인미답’ 기록에 도전한다.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이다. 남자축구는 각종 AFC 주관 대회에서 수없이 우승컵을 들었다. 하지만 2014년 1월(2013년 대회)부터 시작한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대회마다 4강에 올랐으나 최고 성적은 2016년 대회 준우승이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 2골을 먼저 넣었으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다면 역대 대회 세 번째 전승 우승을 달성한다. 한 번의 연장전도 없이 90분 내 승리를 모두 쟁취한 팀은 2013년 대회 우승팀 이라크가 유일했다. 2016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한 차례(8강) 연장전을 치렀다.

한편,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딴 사우디아라비아도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꿈꾼다. 초대 대회에서 결승 무대까지 올랐으나 이라크에 0-1로 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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