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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임송 매니저, '전참시' 하차 이유 "악플로 스트레스…수술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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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근황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임송 매니저의 근황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송은 퇴사를 결심한 이유와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송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인 박성광의 매니저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임송은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이유에 대해 “신인이다보니 매니저로서 (업무를) 다 배우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저를 다 드러내는 것 아니냐.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며 “잘하는 매니저가 돼야 하는데 카메라가 있으면 그렇게 실수를 하는지, 너무 제 자신이 미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일 못 한다’부터 시작하니까, 항상 저는 누구에게나 못하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 악플도 많았다. ‘일 못하는데 왜 해?’부터 외모적인 비하, ‘뚱뚱하다’ ‘못생겼다’ ‘저런 애들도 TV 나가는데 나도 나가겠다’ 등 악플을 받았다”며 “악플이 가장 많았던 때가 저희 엄마와 할머니가 출연하셨을 때다. 저희 가족도 큰 결심을 하고 출연한 건데 그런 식으로 악플이 달려서 엄청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게 계속 쌓이다 보니 몸이 너무 안 좋았다. 결국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이후 수술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는 임송은 “여성적으로 안좋아졌다. 응급실에도 자주 갔다. 많이 아팠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공황장애도 오고 우울증도 왔는데, 더불어서 부인과 쪽으로 안좋은 진단을 들은 뒤에 모든 걸 그만두고 속세를 떠나자 싶었다”면서 “지금은 회복돼가는 중이다. 퇴사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수술하고 집에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임송은 “혹을 떼는 수술이었다. 난소증후군도 따로 있었고 혹이 많았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아픈 게 제일 컸고, 피가 많이 나니까 빈혈이 심해서 운전이 안 됐다. 제일 큰 문제는 이걸 방치하면 불임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다. 저는 그게 무서워서 수술을 해버렸다”고 속사정을 말했다.

임송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사회 초년생의 성실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임송에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박성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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